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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스테이블코인 준비현황과 투자 포인트, 관련주

이 글은 2025년 원화 스테이블코인 상용화 준비 현황과 관련 법안, 국내외 흐름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투자 기회를 분석합니다. CBDC와의 관계, 수혜주 및 일정별 전략도 담았습니다.

  

원화스테이블코인 준비현황과 투자 포인트, 관련주


디지털 전환의 끝판왕, '원화 스테이블코인'이란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자산의 안정성과 국가 화폐의 신뢰성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결제 수단이다.

'1코인 = 1원' 개념으로, 실시간 결제와 국경 없는 송금,
그리고 스마트 계약 기반 금융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 위에서 중앙은행 혹은 민간이 발행하고 관리한다는 점에서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와 유사하지만,
운영 주체와 법적 위치에서는 분명히 다르다.

현재 한국은 '중앙은행 주도형 CBDC'와 '민간 주도형 원화 스테이블코인'
두 축을 동시에 실험하고 있는 상황이다.

4차 산업의 진입 티켓이자, 금융 질서의 재편 신호다.


한국은행의 CBDC 실험과 민간 협업, 지금 어디까지 왔나

2025년 6월 기준, 한국은행은 CBDC 유통망 실험을 마쳤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과 함께 ‘가명계좌 기반 유통 테스트’를 수행했고,
‘하이퍼레저 파브릭’ 위에서 효율성과 보안성을 점검했다.

동시에, 민간 주도 스테이블코인을 위한 테스트베드도 마련 중이다.

한은은 “은행, 핀테크,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함께
민간형 스테이블코인 실험도 병행할 것”이라 밝혔다.

즉, 한은의 CBDC 실험은 단순 기술검증이 아니라
‘민간 확장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전략으로 읽힌다.

민간 스테이블코인은 이제 ‘파일럿’이 아닌 ‘상업화 직전 단계’로 진입 중이다.


실생활 테스트에 나선 금융권, 핵심 플레이어는 누구인가

우리은행은 최근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송금” 테스트를 완료했다.
핀테크 기업 토스와도 협력 가능성을 논의 중이다.

신한은행은 ‘스마트 계약형 결제 시스템’에 투자하고 있으며,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루니버스 기반 원화 연동 토큰'을 개발 중이다.

블록체인 플랫폼 ‘람다256’, 전자금융기업 ‘카카오페이’도
한국형 스테이블코인 상용화 참여 의사를 밝혔다.

즉, 전통 금융-핀테크-블록체인 3각 협력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의 구조를 이끄는 중이다.

이들의 움직임은 시장 선점을 넘어, 금융 인프라 장악 시도라 볼 수 있다.


규제와 법안 준비 속도, 디지털자산기본법과 스테이블코인의 관계

2025년 상반기, 국회는 ‘디지털자산 기본법 2단계’를 통과시킬 예정이다.

여기엔 '스테이블코인 발행 요건', '담보 자산 보유 의무',
'투명한 회계 시스템' 등 제도적 장치가 포함된다.

핵심은 “법 테두리 안에서 발행되는 민간형 스테이블코인을
CBDC와 경쟁 또는 보완 관계로 위치시킬 수 있느냐”이다.

법적 안정성이 확보되면, 은행과 핀테크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합법적으로 실현할 수 있게 된다.

"제도화 + 테스트 완료 = 본격 확산 시작"의 공식이 작동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국내외 흐름 비교, USDC·JPYC와의 차별점

미국의 USDC는 ‘서클(Circle)’이 발행하며,
전통 금융권과 연계된 담보 시스템으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일본의 JPYC는 정부 주도하에 규제 내에서 작동하며,
2024년부터 '국내 결제 수단'으로 점차 확산 중이다.

한국형 스테이블코인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중앙은행의 실험을 거친 후 민간에 인계하거나,
민간 발행 후 중앙 관리 체계를 갖추는 방식이다.

이는 제도화의 유연성과 상용화의 속도를 동시에 노리는 전략이다.


스테이블코인 상용화가 금융시스템에 던지는 질문

스테이블코인이 본격 상용화되면, 은행의 역할은 축소될 수 있다.

이체·결제·환전·송금 기능이 앱 하나로 통합되면,
기존 금융기관은 '플랫폼'보다 '인프라'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

반면, 은행은 이 생태계의 백엔드로 전환될 수도 있다.
자금세탁방지, 신원확인, 담보관리 등에서 핵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금융기관에겐 위기이자 기회.
기술이 시스템을 바꿀 것인지, 시스템이 기술을 흡수할 것인지
바로 그 갈림길에 서 있다.


결제·송금·핀테크 기업의 기회와 위기

카카오페이, 토스, NHN페이코 등 핀테크 기업은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수수료 절감+속도 향상’의 수혜를 입는다.

특히, 송금 수수료가 10분의 1 이하로 떨어질 수 있고,
해외 결제망과 연결될 경우 ‘글로벌 진출’도 가시화된다.

반면, 기존 사업모델이 ‘은행 중개망’에 의존한 업체는
기술 전환을 놓칠 경우 도태될 수 있다.

본질은 '플랫폼화' 여부에 달렸다.
스테이블코인은 그 변곡점을 만들어내는 총매제다.


관련 수혜주 분석 – 은행주부터 블록체인 플랫폼까지

  1. 은행주: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은
    CBDC 유통 테스트에 참여, 백엔드 수익 모델 확보 기대

  2. 블록체인 기업: 두나무, 람다256, 해시드 등
    기술력 기반으로 파트너사 확보 및 수탁 사업 확장 중

  3. 핀테크 플랫폼: 카카오페이, 토스 계열사
    ‘결제+송금+자산관리’ 통합 서비스 준비 중

  4. 보안/인증 기업: 라온시큐어, 드림시큐리티 등
    디지털 자산 인증 인프라 수혜 기대

테마주는 출렁이지만, 이들은 ‘인프라 기반’으로 지속성 있는 접근이 가능하다.


2025년 하반기 주요 일정 및 투자 시계열 포인트

  1. 2025년 7월: 디지털자산 기본법 2단계 시행

  2. 2025년 9월: 금융권 공동 테스트 결과 발표 예정

  3. 2025년 10월: 민간형 스테이블코인 상용화 시범 서비스 개시 가능성

  4. 2025년 12월: CBDC+민간통합 플랫폼 로드맵 공개 유력

위 일정은 투자 타이밍 설정에 핵심 단서다.
특히 9~10월은 관련 테마주의 모멘텀 시점으로 유력하다.

'뉴스 이후'보다 '법안 이전'이 핵심 타이밍일 수 있다.


결론 – 규제 속 기회, 미리 올라탈 수 있을까?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코인 이슈'가 아니다.
디지털 금융 패권을 둘러싼 구조 재편이다.

제도화는 아직 완전하지 않지만, 그 방향성은 명확하다.
기술 테스트는 거의 완료 단계, 플레이어도 명확히 드러났다.

이제는 ‘시스템이 열리는 타이밍’만 남은 상황.
규제에 막혀 있던 자본은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아직은 이르다’는 말은 ‘지나가면 늦다’가 되기 쉽다.


당장 주도주가 없다면, 백엔드를 먼저 보는 것도 전략이다.
시스템이 준비되면, 가격은 먼저 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