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스라엘 전면전 확산 조짐ㅣ트럼프와 하메네이, 6월 18일 밤 무슨 일이 벌어질까
6월 18일, '예언'이 아닌 현실적 분기점
"신노스트라다무스가 예언한 6월 18일"이란 문장은 그 자체로 가십거리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그 날짜에 전 세계가 숨죽이는 이유는 따로 있다.
이란-이스라엘 전면 충돌 가능성이 최고조로 치솟았고,
미국의 참전 여부가 실시간으로 점쳐지고 있다.
예언이 아닌, 지정학적 구조 변화의 분기점으로서
2025년 6월 18일은 역사적으로 기록될 수 있는 날이다.
미국 증시 휴장 전날, FMC 회의 발표 직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위협과 트럼프의 응전 메시지까지 겹친다.
트럼프의 입장 변화, 단순 정치가 아닌 군사 판단
당초 트럼프는 이란과의 대화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최근 “훨씬 더 큰 걸 준비 중”이라는 언급은 전략적 전환을 시사한다.
이스라엘이 증거를 내밀었고,
트럼프는 더 이상 협상이 통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듯하다.
하메네이에게 핵 포기를 전제로 신변 보장을 약속했다는
비공식 루머는 이 같은 강경 기조 변화의 방증이다.
벙커버스터 투입 논의…미국 실질적 개입 시작되나
이스라엘이 포르도 지하 핵시설에
벙커버스터 폭격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문제는 이 무기의 운용 주체가 미국뿐이라는 점이다.
전술적으로 미국의 군사자산 개입 없이는 불가능하다.
즉, 트럼프가 의사만 굳히면
명시적 참전 없이도 군사개입은 이미 시작된 셈이다.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이미 핵 직전” 경고는 수년 전부터
IAEA(국제원자력기구)는 수년 전부터
“이란의 60% 우라늄 농축은 무기급으로 간주 가능하다”고 밝혀왔다.
2025년 현재, 400kg 이상 보유한 우라늄은
핵무기 10개 이상 제작 가능한 양이다.
핵실험은 없었지만,
“수주일 내 핵무기 제작 가능”이란 경고는 반복됐다.
시간만 벌면 되는 이란 입장에서
지금은 가장 위험한 타이밍이다.
전쟁의 암묵적 룰 붕괴…‘핵’ 가능성도 가시화
러시아조차 지키던 ‘핵무기 사용 금지’의 불문율.
이란은 과연 이를 따를까?
군사력이 약한 국가일수록
자포자기의 단추를 누를 가능성은 높다.
이스라엘의 유도 전략,
즉 “꺼내 봐라, 그거” 식 자극이 계속되면
이란의 극단적 대응도 배제할 수 없다.
이스라엘의 전략은 ‘판 키우기’…왜 지금인가?
가스전, 유전 등 유럽·미국 자본이 들어간 핵심 시설을
이스라엘이 노골적으로 타격하고 있다.
이는 단순 군사작전이 아니다.
“너희도 참전해, 우리 혼자 못 끝낸다”는 신호에 가깝다.
또는 이란이 전쟁 후 자금력 회복을 통해
핵 개발을 재개하지 못하도록
경제 기반을 아예 파괴하려는 전략일 수도 있다.
미국 참전 시나리오와 시장 영향
미국이 직접 개입할 경우,
전쟁은 중동 분쟁이 아닌 글로벌 지정학 위기로 전환된다.
안보불안이 심리적 공포로 전이되며
글로벌 증시는 안전자산으로 대피하는 흐름이 뚜렷해질 것이다.
특히 원유, 금, 미 국채 수요는 급증하며
변동성은 예측불허로 진입하게 된다.
유가 급등…경기에는 치명타, 원자재 국가는 미소
현재 유가는 90달러대까지 복귀했다.
그러나 이는 경제 회복 때문이 아니라 공포에 의한 급등이다.
소비가 위축되고,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게 되면
글로벌 경기 침체 시계는 더 빨라질 수 있다.
반면, 러시아·미국 등 산유국은
단기적 원유 수입 증가로 불안 속 미소를 지을 수 있다.
FMC 금리 동결보다 중요한 ‘멘트 한 줄’
6월 19일 새벽 3시, FMC 회의 결과가 발표된다.
금리는 동결이 유력하지만,
파월의 발언 한 줄이 더 중요하다.
“인플레 둔화는 아직 불충분하다”
또는 “올해 인하 없을 수도 있다”는 식의 발언은
공포 장세 속 주가를 또 한 번 뒤흔들 수 있다.
시장은 지금, 두려움의 씨앗이 퍼지는 중
전쟁의 실제 확전 여부와는 별개로
시장 심리 자체가 위축되고 있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
탐욕만 있던 장세에서
하나씩 공포 요인이 누적되면
지지선 붕괴는 시간문제다.
이유를 모른 채,
“느낌이 안 좋다”는 장세가 가장 위험하다.
투자자 행동 지침…지금은 방어적 자산 리밸런싱 시점
지금은 고위험 종목을 보유 중이라면
단기적 비중 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중동 노출도가 높은 항공, 운송, 화학, 정유 업종은
뉴스 흐름에 따라 큰 변동성을 동반할 수 있다.
금, 국채, 달러 같은 방어형 자산은
단기적 대피처로 기능할 가능성이 높다.
예외 없이, 지금은 수익보다 지키는 것이 먼저다.
지금 이 시점, 우리가 주목할 건 '예언'이 아닌 '변수'입니다.
극단은 늘 상상보다 빠르고, 시장은 먼저 움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