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종합소득세 신고 마감, 지금 꼭 해야 할 3가지 점검
5월 말까지 신고, 홈택스로 가능…미루면 가산세 폭탄
1. 종합소득세 마감일, 왜 6월 2일인가?
2025년 종합소득세 신고 마감은 “5월 31일”이다.
하지만 토요일이기 때문에 실제 마감일은 “2025년 6월 2일 월요일”로 연장된다.
법정기한이 공휴일이면 그 다음 평일까지 연기되는 국세청 규정 때문이다.
신고 대상은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소득이 있는 모든 개인사업자와 프리랜서.
“3.3% 원천징수”만으로 끝났다고 생각했다면 착각이다.
이번 기한을 놓치면 단순히 연체가 아니라 무신고 가산세 최대 20%가 붙는다.
한 달만 넘겨도 수십만 원, 수백만 원이 날아간다.
2. 3.3% 원천징수면 끝? 환급받으려면 신고 필수
프리랜서 소득의 3.3%는 “선납 개념”일 뿐 최종세금이 아니다.
경비나 공제항목이 많다면 돌려받을 수 있는 구조다.
예를 들어 1,000만 원 벌어 33만 원 세금이 빠졌다고 하자.
노트북 구매, 교통비, 교육비 등을 경비로 인정받으면
실제 납부세액은 10만 원일 수도 있다.
이 경우 신고를 통해 23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신고 안 하면 세금 돌려받을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
특히 소득이 불안정한 프리랜서일수록 절세 효과는 크다.
3. 인적공제·경비처리, 놓치면 손해
인적공제는 가족 구성원에 따라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부양가족이 있다면 1인당 최대 150만 원까지 소득공제 가능.
여기에 더해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 등도 공제가 된다.
실수하기 쉬운 부분은 “경비처리”인데,
사업 관련 비용만 넣어야 하고, 근거자료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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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서 일한 커피 영수증은 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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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일한 인터넷요금은 몇 퍼센트 반영?”
이런 항목은 전문가 도움을 받거나
국세청 제공 ‘간편장부’ 기준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4. 신고방법 3단계: 자료확인-경비입력-신고완료
홈택스를 통한 신고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크게 3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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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확인: 국세청이 미리 수집한 수입 자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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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입력: 필요 경비, 인적공제, 추가 공제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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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완료: 예상세액 확인 후 전자서명 제출
모바일 ‘손택스’ 앱으로도 가능하지만
경비항목이 많다면 PC 홈택스가 더 편하다.
자료 불일치가 있으면 ‘수정’ 선택 가능.
경험상 20~30분이면 충분하다.
5. 가산세, 신고누락, 오류…실수 방지 체크리스트
가장 많은 실수는 “신고 자체를 잊는 것”이다.
또 많이 빠뜨리는 건 “경비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 것”
이 외에도 체크해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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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누락: 모든 거래처 소득 누락 없이 입력됐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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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제 중복: 이미 공제받은 항목을 또 입력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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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공제 오류: 부양가족의 소득 요건 확인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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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첨부: 경비 영수증은 보관하고 있는가
그리고 중요한 한 가지:
전자신고 후에는 꼭 신고서 제출 여부를 확인하자.
간혹 저장만 해놓고 제출을 누락하는 경우가 있다.
6. 납부는 5월 말, 환급은 7월…현금흐름 관리까지
신고는 6월 2일까지지만
세금 납부는 5월 31일까지 해야 연체 이자가 붙지 않는다.
즉, 신고는 월요일까지 해도
납부는 그 전에 처리해야 유리하다.
반대로 환급은 보통 “7월 초~중순”에 지급된다.
소득이 들쑥날쑥한 프리랜서라면
이 환급금을 여름철 자금 여유로 활용할 수 있다.
지금 시점에서 해야 할 일은 간단하다.
홈택스 접속해서 자료 확인,
경비 영수증 모아서 준비 시작
이 시기 놓치면, 돌아올 기회 없다.
3.3% 원천징수는 신고의 면제가 아니라 환급의 시작입니다.